벤처기업인 복스텍(대표 박영욱)이 지로용지 수표등 다양한 형태의
장표를 빠른 시간내에 판독하고 분류할수 있는 수납장표자동화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기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는 웹호스팅사업 및 이를 통한
무역대행업에도 본격 나섰다.

이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단말기를 이용해 각종 장표의
스캐닝과 문자판독 처리가 가능해 이제까지 수작업으로 이뤄진 장표의
집계 보관 운송 조회가 전산처리될 수 있다.

이같은 시스템 개발에 1년간 6억5천만원을 투입했다고 이회사의 박사장은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지로용지나 수표등 많은 량의 장표를 처리해야하는
은행창구에서 직원의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장표
실물을 금융결제원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인적 물적 비용도 대폭 감축할수
있다.

특히 잘못 기재한 장표의 수정이 가능하고 장표의 문자를 판독한 후
필요한 것을 선택해 이미지를 보관할수 있어 장표등에 대한 다양한 통계의
작성이 손쉬워졌다.

이 회사는 또 웹 호스팅사업에도 나서 수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해당 기업 고유의 웹주소(도메인)를 설정, 해외 기업과 연결해주고 있다.

최신 기술 및 디자인 감각을 살려 웹페이지를 제작, 눈에 띄게 했으며
완벽한 영문버전의 서비스로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믿고 찾을수 있도록 했다.

복스텍은 수출팀과 미국 유럽등지에 에이전트를 두고 있어 고객이
요구할 경우 가격협상 신용장개설 통관업무등 무역관련 제반업무도 대
행해주고 있다.

회사측은 가격 부담을 느끼는 중소업체들을 위해 10여개 업체의 연합
홈페이지도 만들어주며 고객이 요구하면 무료로 홈페이지를 수정해준다.

또 최첨단 인터넷 보안 및 통신관련 소프트웨어도 개발중이다.

(02)578-4453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