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후순위채 통한 추가증자 대부분 은행들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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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행한
후순위채가 1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같은 후순위채 대량발행으로 인해 대부분 은행은 앞으로 후순위채
를 추가 발행하더라도 보완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없게 됐다.
후순위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대해 BIS(국제결제은행)는 기본자본(납입
자본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의 50%까지만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33개 은행의 후순위채 발행 규모는 모두
10조6천6백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기본자본(24조7천1백84억원)의 43.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이 1조9천7백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
(1조1백48억원) 국민(9천1백58억원) 한일(8천5백40억원)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6개 시중은행중에선 주택 신한 한미 하나를 제외한 12개은행이 모두
기본자본의 50%이상에 해당하는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순위채를 통한 자본확충이 어렵게 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5천4백72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 앞으로 3천3백46억원
어치를 더 발행하더라도 모두 보완자본으로 편입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FC로부터 각각 5천만달러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CB) 발행요청을 받은
하나 장기신용은행의 경우 1천4백27억원, 2천8백79억원의 한도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중에선 대구(1천97억원) 충청(5백14억원) 광주(4백53억원) 전북
(4백43억원) 등이 다소 후순위채를 발행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 강원 경남 충북은행 등은 기본자본금의 50%까지 후순위채를
발행,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는데 활용해 시중은행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기업 수출입 경기은행과 농협 등은 후순위채를 발행하지 않았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
후순위채가 1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같은 후순위채 대량발행으로 인해 대부분 은행은 앞으로 후순위채
를 추가 발행하더라도 보완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없게 됐다.
후순위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대해 BIS(국제결제은행)는 기본자본(납입
자본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의 50%까지만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33개 은행의 후순위채 발행 규모는 모두
10조6천6백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기본자본(24조7천1백84억원)의 43.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이 1조9천7백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
(1조1백48억원) 국민(9천1백58억원) 한일(8천5백40억원)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6개 시중은행중에선 주택 신한 한미 하나를 제외한 12개은행이 모두
기본자본의 50%이상에 해당하는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순위채를 통한 자본확충이 어렵게 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5천4백72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 앞으로 3천3백46억원
어치를 더 발행하더라도 모두 보완자본으로 편입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FC로부터 각각 5천만달러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CB) 발행요청을 받은
하나 장기신용은행의 경우 1천4백27억원, 2천8백79억원의 한도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중에선 대구(1천97억원) 충청(5백14억원) 광주(4백53억원) 전북
(4백43억원) 등이 다소 후순위채를 발행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 강원 경남 충북은행 등은 기본자본금의 50%까지 후순위채를
발행,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는데 활용해 시중은행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기업 수출입 경기은행과 농협 등은 후순위채를 발행하지 않았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