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천안역사 대폭 축소 ..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건설중인 천안역사의 규모가 대폭 축소된다.
또 대전 대구 부산 등 경부고속열차가 정차할 역사는 별도로 건설되지
않고 기존 역사를 확장,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통합역사 기능을 갖게될
전망이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21일 경부고속철도 사업에 낭비요소가 많다는
감사원 지적과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고속철도 역사건설계획을 대폭
손질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당초 5만1천7백65평방m(1만5천6백86평)로 계획했던
천안역사 연면적을 3만4천4백36평방m(1만4백35평)로 조정, 1만7천3백29
평방m(5천2백51평)를 줄이기로 했다.
공단은 천안역사 연면적을 축소해 2백58억원을, 승강장 지붕구조물 형태를
단순화하는 등 공법을 바꿔 1백94억원을 절감하는 등 모두 4백52억원의 건설
사업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은 천안역사 건설사업비로 당초 1천58억원을 책정했으나 역사축소
등으로 사업비는 6백6억원규모로 조정된다.
공단은 천안역사를 우선 경부고속철도 운행에 필요한 필수시설만 건설하고
호남선 분기역 기능을 갖추는 시설건설은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전 부산역사는 기존 역사건물과 연결된 선상역사를 신축하고
동대구역사는 기존 역사를 확장, 사업비를 줄여갈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그러나 "역사건설 계획을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사업비
거품을 빼고 있으나 환율 및 물가, 채권이자율 상승으로 경부고속철도
총사업비는 1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
또 대전 대구 부산 등 경부고속열차가 정차할 역사는 별도로 건설되지
않고 기존 역사를 확장,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통합역사 기능을 갖게될
전망이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21일 경부고속철도 사업에 낭비요소가 많다는
감사원 지적과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고속철도 역사건설계획을 대폭
손질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당초 5만1천7백65평방m(1만5천6백86평)로 계획했던
천안역사 연면적을 3만4천4백36평방m(1만4백35평)로 조정, 1만7천3백29
평방m(5천2백51평)를 줄이기로 했다.
공단은 천안역사 연면적을 축소해 2백58억원을, 승강장 지붕구조물 형태를
단순화하는 등 공법을 바꿔 1백94억원을 절감하는 등 모두 4백52억원의 건설
사업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은 천안역사 건설사업비로 당초 1천58억원을 책정했으나 역사축소
등으로 사업비는 6백6억원규모로 조정된다.
공단은 천안역사를 우선 경부고속철도 운행에 필요한 필수시설만 건설하고
호남선 분기역 기능을 갖추는 시설건설은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전 부산역사는 기존 역사건물과 연결된 선상역사를 신축하고
동대구역사는 기존 역사를 확장, 사업비를 줄여갈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그러나 "역사건설 계획을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사업비
거품을 빼고 있으나 환율 및 물가, 채권이자율 상승으로 경부고속철도
총사업비는 1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