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은 크게 마른 헛기침과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으로 나눌수 있다.

이들 두가지 기침은 종류가 다른 만큼 대처법도 다르다.

마른 기침은 흔히 감기와 관계돼 있고 1~2주내에 없어진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기침에 계속되고 목이 아프면 기침사탕을 입에 물어
증세를 가라앉혀야 한다.

꿀을 탄 더운 차를 마셔도 효과가 있다.

위산이 역류해 기침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베개를 높이 베는 것도
효과적이다.

기침억제제로는 코데인이 가장 좋으나 마약류로 분류돼 처방이 필요하다.

덱스트로메트로판은 가장 구하기 쉽고 효과가 좋으며 부작용도 적다.

가래가 나오는 기침에는 물을 많이 먹고 가습기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더운 증기를 흡입하는 방법도 매우 좋다.

약으로는 가래를 묽게 하는 거담제를 쓴다.

그러나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가래를 제거하면 좋지 않다.

기침의 빈도를 줄이면서 기침과 함께 가래가 배출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 정민.재미의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