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공공직업알선기관의 4월 취업실적에 따르면 구직자는
16만2천12명으로 집계됐다.

구인자 3만4천1백5명보다 5배나 많은 수치다.

이런 지난 4월의 구인배율 0.21은 지난해 12월의 0.39보다 훨씬 낮은 것은
물론 올 3월의 0.26보다 낮은 수치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인력은행 등 공공직업안정기관을 통한 구직자는 16만2천12명으로 1월에
비해 2.75배나 증가했다.

실직자 대부, 공공근로사업에 신청하기 위해 실직자들이 대거 구직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을 통해 일자리를 얻은 취업자수도 1월에 비해 2.85배 증가한
1만2백16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취업자 대폭증가는 지방노동관서의 상담원증원배치 등 취업알선
업무의 강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