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기총재로 대장성 재무관 출신인
치노 다다오(64) 노무라종합연구소 이사장을 내정했다.

치노 내정자는 각국의 동의를 얻어 오는 11월 5년 임기가 만료되는
사토 미쓰오 총재의 뒤를 이어 제7대 총재로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60년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 대장성에 들어간 그는 은행과장
국제금융국장 재무관을 거쳐 93년 퇴직한 뒤 금융정보시스템센터
이사장에 이어 96년 11월부터 노무라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일본은 지난 66년 설립된 ADB의 최대 출자국으로서 역대 총재를
계속 맡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