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꺾기에 의한 구속성 예금과
대출금을 상계토록 할 계획이다.

이규성 재경부장관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회 정보화전략회의에서 "꺾기를 금지해달라는 업계의 건의가 받아들여
지도록 금융감독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고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상업차관 도입 허용 건의에 대해서도 "허용할 방
침이나 한꺼번에 길을 터주면 시장질서가 문란해질 우려가 있다"며 부작용
을 없애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외국인투자촉진법을 다음 임시국회에서 입법화,7.8월께 시
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