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02년월드컵축구 분산개최와 남북축구교류 활성화등을
논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북한접촉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21일 "전날(20일) 축구협회 명의로 통일부에
북한접촉승인 신청서를 접수시켰으며 접촉승인이 나면 월드컵 일부 경기
배정 등 포괄적인 남북축구교류 활성화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접촉승인이 나면 곧바로 서신을 교환해 장소 시일 안건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북한 김정일 총비서의 프랑스월드컵 개막식 참석과 관련,"국
제연맹의 초청서신에 아직 회신이 없는 것으로 봐서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