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1일 거래가 많은 기업일수록 더 낮은 환가료율을 적용하는
수출환어음 마일리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수출환어음 매입실적이 2천만달러를 넘을때 0.1%, 5천만달러를
초과하면 0.3%, 8천만달러를 웃돌면 0.5%포인트까지 환가료율을 각각
내리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1백만, 3백만, 5백만달러를 각각 초과할때 이같은 우대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와함께 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입어음 결제시 적용되는 환가료율
을 리보(런던은행간 금리)+5.5%에서 4.5%로 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 은행은 또 세계은행(IBRD)차관 자금으로 일반은행에 다시 공급해 주는
무역금융 지원범위를 넓히고 취급은행도 서울에 있는 15개은행에서 후발은행
과 지방은행까지 확대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내수용원자재까지, 지원업체는 현행 중소.중견기업 외에
중소기업의 위탁을 받아 수입업무를 대행하는 대기업까지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