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2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농산물 수집상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출하 선도자금의 지원 방법을 개선토록 권고했다.

감사원이 지난 2월 실시한 감사 결과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수집상들의
자금 소요시기를 지나서 출하선도자금을 배정,지난해의 경우 배정한도액
1백40억원의 25%인 34억6천5백만원만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융자기간이 5~7개월인 경우에도 1년인 것처럼 처리,융자금의 3.75배
에 달하는 과다한 출하의무액을 수집상들에게 부과했다.

이에따라 수집상들은 이를 채우지 못해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 한국냉장주식회사의 출자회사인 노량진수산주식회사에 대
해서는 경영개선을 요구했다.

노량진수산주식회사는 모회사인 한국냉장보다도 급여와 업무추진비가
많은데다 정원도 1백57명이나 두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선태 기자 orc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