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평균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2백4대 1을
기록했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일반행정직 등 16개 직렬에 걸쳐 2백50명을 선발하는 7급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만9백4명이 몰려 이같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1백4대 1)의 배에 가까운 것이다.

무엇보다도 모집인원이 지난해(5백14명)의 절반으로 줄었으나 지원자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검찰사무직은 10명 모집에 7천1백90명이 지원, 7백19대 1의 경쟁률로 전체
직렬중 가장 높았다.

전기직은 4백48대 1이었고 기계 건축의 경쟁률도 각각 3백31대 1, 3백17대
1이었다.

수험생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은 2백51대 1이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행정직이 33대 1로 가장 낮았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