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종금, 거평에 편법대출...총여신규모 3천억 웃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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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중인 새한종합금융이 대주주인 거평그룹에 대한 여신이 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여신규모보다 1천억원이상 많은 것이다.
22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새한종금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결과 새한
종금이 거평그룹에 여신을 제공하면서 제3의 기업에게 대출한 것처럼 꾸며
추가 여신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실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을 얘기하기
곤란하다"고 밝혀 대주주 여신규모가 예상보다 많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금감위는 지난3월말 현재 새한종금의 자기자본이 2천2백억원, 무수익여신이
1천1백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드러난 1천억원 이상의 거평그룹 여신은 최근 계열사의 부도로
상당부분 부실채권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감위는 보고있다.
새한종금은 "거평그룹여신이 하자가 없을뿐 아니라 진성어음 등을 담보로
확보한 채권이 많아 부실규모는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여신규모보다 1천억원이상 많은 것이다.
22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새한종금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결과 새한
종금이 거평그룹에 여신을 제공하면서 제3의 기업에게 대출한 것처럼 꾸며
추가 여신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실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을 얘기하기
곤란하다"고 밝혀 대주주 여신규모가 예상보다 많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금감위는 지난3월말 현재 새한종금의 자기자본이 2천2백억원, 무수익여신이
1천1백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드러난 1천억원 이상의 거평그룹 여신은 최근 계열사의 부도로
상당부분 부실채권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감위는 보고있다.
새한종금은 "거평그룹여신이 하자가 없을뿐 아니라 진성어음 등을 담보로
확보한 채권이 많아 부실규모는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