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해태제과 인수 추진 .. 내달말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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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식품업체인 네슬레가 해태제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박건배 해태그룹 회장은 22일 조흥은행에서 열린 해태그룹 채권단회의에
참석, "네슬레가 제과인수에 상당히 적극적"이라며 "6월말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대금은 약 7천억원선에서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그러나 "53년의 역사를 지닌 제과 만큼은 토착기업으로 남기고
싶다"며 대출금출자전환을 요청, 제과의 해외매각은 채권단의 결정에 달렸다.
박 회장은 또 음료와 유통의 경우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과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태는 이들 기업을 팔아 금융권 부채를 상환할 방침이다.
상환하지 못하는 부채에 대해선 탕감을 요청했다.
한편 해태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오는 28일까지 각 채권은행들로부터
해태 구조조정 방안에 관한 의견을 받아 은행권의 처리방향을 우선 결정
하기로 했다.
해태그룹은 <>음료 유통 해외매각 <>전자 중공업 출자전환후 계열분리
<>해태타이거즈 유지 등을 기본골격으로 해 제과를 해외에 파는 1안과
제과를 출자전환하는 2안을 채권단에 선택해 주도록 제시했다.
출자전환이 이뤄질 경우 제과에 대해선 감자가 실시될 예정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여신비율로 따져 다수결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31개 채권은행중 의견서를 제출하는 곳만 계산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해태그룹의 은행권 여신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대출금 9천8백62억원,
지급보증 2천5백20억원 등 모두 1조4천4백85억원에 달한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
박건배 해태그룹 회장은 22일 조흥은행에서 열린 해태그룹 채권단회의에
참석, "네슬레가 제과인수에 상당히 적극적"이라며 "6월말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대금은 약 7천억원선에서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그러나 "53년의 역사를 지닌 제과 만큼은 토착기업으로 남기고
싶다"며 대출금출자전환을 요청, 제과의 해외매각은 채권단의 결정에 달렸다.
박 회장은 또 음료와 유통의 경우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과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태는 이들 기업을 팔아 금융권 부채를 상환할 방침이다.
상환하지 못하는 부채에 대해선 탕감을 요청했다.
한편 해태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오는 28일까지 각 채권은행들로부터
해태 구조조정 방안에 관한 의견을 받아 은행권의 처리방향을 우선 결정
하기로 했다.
해태그룹은 <>음료 유통 해외매각 <>전자 중공업 출자전환후 계열분리
<>해태타이거즈 유지 등을 기본골격으로 해 제과를 해외에 파는 1안과
제과를 출자전환하는 2안을 채권단에 선택해 주도록 제시했다.
출자전환이 이뤄질 경우 제과에 대해선 감자가 실시될 예정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여신비율로 따져 다수결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31개 채권은행중 의견서를 제출하는 곳만 계산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해태그룹의 은행권 여신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대출금 9천8백62억원,
지급보증 2천5백20억원 등 모두 1조4천4백85억원에 달한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