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다음달 7일 중남미 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조사단을 파견한다.

건교부는 22일 동남아에 집중된 해외건설시장 다변화와 해외수주 활성화를
위한 조사단을 다음달 7일부터 12박13일 일정으로 멕시코와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3개국에 파견키로 했다.

강윤모 건교부 건설지원실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조사단은 김대영
해외건설협회장과 건교부 관계자를 비롯 외교통상부 관계자와 민간업계
대표자까지 포함, 대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 기간 동안 현지 석유개발공사 등 주요발주처의 공사프로젝트
설명회를 유치하고 현지 금융기관장과 아더 앤더슨 등 유수의 컨설팅사
임원진을 초청, 리셉션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남미 공사의 원활한 수주를 위해서는 미주지역 국가들로
이뤄진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외통부 관리를
중심으로 현지관계자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번 1차 조사단 파견에 이어 오는 9월 동구권 국가들을
상대로한 2차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