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의 참여여부와 관계없이 늦어도 다음달초까지는 2기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22일 김원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은 노총 민노총 전경련 경총
한나라당 국민회의 자민련 등 노사단체 및 정당에 2기 노사정위원을
선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노사정위원회는 민노총이 정리해고철폐 등 수용하기 힘든 5가지 참여전제
조건을 내걸고 있어 최대한 참여를 유도하되 민노총이 참여하지않아도
6월초까지는 2기 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6월 10일로 예정돼있는 민노총 총파업이후라도
민노총의 참여의사가 있으면 참여를 거부하지않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민노총 노조설립신고서 반려에 대해 "서류상 법적인 결함은
어쩔 수가 없다"며 "서류를 법에 맞게 수정해오면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