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들이 초고속교환기(ATM)장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은 올하반기부터 백본급
ATM스위치를 양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은 오는7월까지 상향 1백55Mbps 속도를 지닌 SS6024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개발한 10기가용 스타레이서와 백본급인 5기가용 SS9100
모듈러스위치를 7월부터 브라질 중국 미국 등지로 수출키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모듈러스위치 판매규모를 지난해 20대에서 올해는
5백대로 크게 늘려 잡았다.

LG는 백본급으로 지난 1월 개발한 LG셀마스터를 6월초부터 본격 생산해
미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도 이미 개발한 ATM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의 생산을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TM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정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과 함께 2~3년 후엔 3천억원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인 KDC정보통신도 ATM닉카드를 개발했으며
콤텍시스템과 한아시스템도 오는 7월과 10월께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