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1일 한도확대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그룹은 새한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26%에서 50%로 확대된 지난해 12
월부터 한도가 폐지되기 전인 23일까지 30대 그룹의 외국인 주식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가장 크게 높아진 그룹은 새한그룹이며
다음으로는 삼성 한진 효성 아남 LG 한화 현대그룹등의 순이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동안 새한그룹주식 2백83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이 0.21%
에서 16.30%로 16.30%포인트나 높아졌다.

삼성그룹주식은 6천5백60만주를 매입,지분율을 8.33%에서 23.47%로 늘렸다.

한진그룹에 대해서도 지분율을 2.25%에서 12.53%로 높였다.

이밖에 효성그룹은 7.66%에서 17.22%, 아남그룹은 21.65%에서 29.08%로, LG
그룹은 5.85%에서 13.06%, 한화그룹은 4.34%에서 11.39%, 현대그룹은 3.61%
에서 9.89%로 늘렸다.

한편 23일 현재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아남그룹(29.08%)이
며 삼성그룹(23.47%) 롯데그룹(23.19%) 쌍용그룹(18.80%) 효성그룹(17.22%)
새한그룹(16.30%)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동안 30대 그룹전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6.71%에서 12.30%로
높아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