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대부분 날개를 달았다.

16.71%의 수익률을 기록한 조재홍 한국투신 주식운용역부터 대우증권의
최승용 주식운용과장까지 플러스수익률을 거뒀다.

안영회 국민투신 주식운용역은 제자리 걸음으로 방어했다.

LG증권의 조규원 주식운용팀장은 12.87% 쌍용증권 김진혁 법인팀장도
10.64%의 주간수익율을 기록, 오랜만에 진가를 발휘했다.

삼성투신의 구기문 주식운용팀장은 6.80%의 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지난주의 선전에 힘입어 조재홍 운용역의 누적수익률이 1백27.81%에
달했다.

가상투자게임인 한경스타워즈가 지난 3월2일 첫 총성을 울린 이후 약
80여일만이다.

당초 1억원을 가지고 시작해 2억2천7백81만원으로 불렸다.

지난주에는 두산백화를 당일매매해 12.58%의 수익을 냈다.

가지고 있던 동양화학도 처분, 5.71%의 수익이 났다.

이에따라 조운용역은 23일 현재 한종목도 들고 있지 않다.

조운용역은 "외국인 한도가 폐지되면 강세를 보일 대형우량주를
노려왔으나 외국인의 관심이 포철외에는 높질 않을 편"이라며 "그만큼 장의
흐름을 예측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당분간 관망자세를 취하겠다는 설명이다.

조규원 팀장도 금강화섬 한종목만 보유하고 있다.

"장이 크게 호전될 것같지 않아 쉴 전략"이라며 "6.4지자체선거가 마무리
되고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것을 봐서 종목선택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혁 팀장은 신성기업 새한정기 포철 삼진제약 등을 당분간 더 보유하고
외국인한도소진율이 낮은 종목을 새로 편입할 생각이다.

그는 "앞으로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을 만한 종목을 찾고 있다"며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낮지만 낙폭이 커고 성장성이 높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종목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현대증권의 김임규 차장, 한남투신의 황창진 주식운용역, 대신증권
박형근 법인팀장, 대한투신 김해동 주식운용역, 대우증권 최승용 주식운용
과장도 플러스수익률을 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경스타워즈 지난주 수익률 ]] (단위:%)

<> 1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주간수익률 : 16.71
<>누적수익률 : 127.81

<> 2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주간수익률 : 12.87
<>누적수익률 : 2.50

<> 3위

<>참가자 : 김진혁(쌍용증권)
<>주간수익률 : 10.64
<>누적수익률 : -23.01

<> 4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주간수익률 : 6.80
<>누적수익률 : -34.07

<> 5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주간수익률 : 3.15
<>누적수익률 : 11.35

<> 6위

<>참가자 : 황창진(한남투신)
<>주간수익률 : 2.35
<>누적수익률 : -12.21

<> 7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주간수익률 : 1.88
<>누적수익률 : -11.34

<> 8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주간수익률 : 0.95
<>누적수익률 : 16.78

<> 9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주간수익률 : 0.44
<>누적수익률 : -11.68

<> 10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주간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 : 6.47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