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핵폐기물 북한이전 포기...러시아.몽골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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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대만) 정부는 방사성 폐기물을 북한에 이전하려던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5일 "타이완 정부가 대내외에 명시적으로 핵폐기
물의 북한 이전을 포기한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여러 정황으로 보아 북한
과의 방사성 폐기물처리 위탁계약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밝혔다.
타이완 정부는 최근 핵폐기물 이전 장소로 북한을 포기하는 대신 러시아
와 몽골 등을 새로운 장소로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정부가 이같이 핵폐기물 이전 장소를 바꾸게된 것은 핵폐기물 반
출 관련국들과의 마찰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타이완은 지난해 드럼통 6만개분의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북한에서 위
탁처리하기로 계약을 맺어 그동안 한국과 중국 정부는 물론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5일 "타이완 정부가 대내외에 명시적으로 핵폐기
물의 북한 이전을 포기한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여러 정황으로 보아 북한
과의 방사성 폐기물처리 위탁계약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밝혔다.
타이완 정부는 최근 핵폐기물 이전 장소로 북한을 포기하는 대신 러시아
와 몽골 등을 새로운 장소로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정부가 이같이 핵폐기물 이전 장소를 바꾸게된 것은 핵폐기물 반
출 관련국들과의 마찰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타이완은 지난해 드럼통 6만개분의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북한에서 위
탁처리하기로 계약을 맺어 그동안 한국과 중국 정부는 물론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