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스스로 부동산에 대한 권리관계 설계정보 상권정보 지적정보 등
종합적인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셀프 컨설팅"프로그램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공간개발연구원이 단국대지역연구소와 공동으로 3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도식계획확인원 토지대장 등 기본적인 데이터만
입력하면 대상토지의 세법 등 건설관련법규를 자동적으로 검색, 대지여건
권리관계 건축가능용도 개발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당토지의 지적도를 자동으로 뽑아 이를 기초로 자동설계까지도
대신해 주며 자동설계된 내용을 바탕으로 부동산개발을 했을 때의 사업성분석
투자타당성 등도 지원한다.

공간개발연구원의 홍석동 대표는 "셀프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부동산
개발을 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검토 및 이론적인 검증을 마칠 수 있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비용과 인력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편적인 부동산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전문가에게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는 더욱 쉽고
이용하기 간편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셀프컨설팅 프로그램은 각종 법률정보뿐만 아니라 매물정보 경매정보 등
1만여건 이상의 부동산상식정보 등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공간개발연구원은 다음달중 이 프로그램의 시험작동을 거쳐 7월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