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유익한 성분을 남김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한 분말형태의 녹차
제품이 국내최초로 등장했다.

(주)태평양은 녹차잎을 찌고 말린후 미세하게 갈아만든 차를
"가루설록차"의 브랜드로 시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물이나 기타음식에 스푼으로 떠넣기만 하면 유익한 성분을 1백%
모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물로 우려낼 때 수용성성분의 상당수가 손실되는 일반녹차와 달리
이 제품은 수용성성분은 물론 카로틴, 섬유질 등의 지용성성분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토코페롤, 베타카로틴처럼 물에 우러나지 않는 녹차속의 항산화물질도
섭취가 가능, 인체의 유해산소감소 및 노화억제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가루차속의 카데킨성분이 체내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체외배출을 촉진
시켜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를 낸다고 태평양은 덧붙였다.

이 제품은 물이나 우유 등에 타서 먹는외에 아이스크림, 샐러드 등에도
섞어먹을 수 있다.

< 양승득 기자 yangs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