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유통부문이 운영하는 백화점과 할인점이 불경기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3월 매장 재단장이후
월평균 8%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할인점인 대구 홈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하루평균 6억2천만원
의 매출을 기록, 4월과 비교해 18% 성장했다.

분당점의 경우 매장을 재단장한 3월 한달동안 하루평균 6억원씩 총
1백86억원의 매출을 기록, 2월보다 4% 성장했다.

바겐세일이 있었던 4월에는 하루평균 매출이 6억9천만원으로 전월대비 15%,
5월에는 7억2천만원으로 4% 증가했다.

대구 홈플러스는 지난 22일까지 총 1백36억원어치를 판매, 하루평균 매출액
면에서 6억원대로 올라섰다.

홈플러스는 지난 2~4월 업계 최고수준인 5억4천만원 안팎의 일평균 매출을
올려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플라자 분당점의 경우 경기불황에 맞춰 실속형
매장을 설치하고 금융센터를 통한 고객서비스를 강화한 이후 매출액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홈플러스는 다양한 상품구색과 쾌적한 쇼핑환경을 앞세워 할인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경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