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PC서버 사업에 진출한다.

대우통신은 다음달말 자체개발한 PC서버 "코러스 프로넷 CT 6420"판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대우통신은 올해안으로 신제품 4종을 더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펜티엄II 3백MHz CPU 2개와 64메가바이트 메모리, 4.3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서버관리용 소프트웨어 "프리사이언트"를 설치해 외부인이 제품을
분해하려하면 경보가 울리도록 했다.

클라이언트가 하는 작업이나 메모리용량 변화 등 클라이언트 상태를
서버에서 점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가격이 1천만원으로 PC서버 가운데 싼데다 성능이 뛰어나
소규모기업이나 SOHO 등에 적합하다고 대우통신은 설명했다.

영업망은 PC사업부의 기술대리점과 본사 직판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대우통신은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기술대리점을 현재의 80여곳에서
1백50여곳으로 늘려 일반유통을 맡기고 기업 대상의 대규모 판매는 본사에서
직접 담당할 방침이다.

대우통신은 독립국가연합(CIS) 중국 동유럽 등의 PC 기존 판매망을 활용,
PC서버 수출에도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PC서버 시장규모가 커지고 수익성도 PC보다 유리하다고 판단,
이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국내 PC서버시장은 96년 5백93억원에서 97년 1천3백66억원으로 늘었으며
IMF한파로 컴퓨터시장이 크게 위축된 올해에도 1천7백억원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