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태평양경제협의회(PBEC)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효성측이 26일 밝혔다.

PBEC 한국위원장인 조 회장은 이날 칠레에서 열린 제31차 PBEC 총회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동시에 주요 사안을 의결하는 상설기구인 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혔다.

전략위원회는 투자자문, 재무위원회와 함께 PBEC내 3개 상설위원회 중
하나로 전략위원장은 차기 PBEC 국제회장으로 선임되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라고 효성은 덧붙였다.

현재 PBEC 국제회장은 홍콩 월드와이드쉽핑그룹의 헬무트 소멘 회장으로
임기는 내년말까지다.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과 초청국 등 25개 나라에서 각료와 기업인, 금융계및
학계 인사 6백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 회장을 비롯해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경제인 22명이 참가하고 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