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모기업인 현대건설의 주가가 액면가이하로 떨어졌다.

현대건설이 액면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4년 12월 상장이후 14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26일 주식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2백70원이 하락, 4천5백30원에 마
감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4천8백원으로 액면가이하로 처음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최고 2만6천8백원, 최저 7천2백80원을 기록했었다.

온기선동원증권기업분석실장은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우량주인 현대건
설이 액면가이하로 떨어진 것은 충격적이다"면서 "주가폭락속에 불투명한 건
설경기 전망이 주가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