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맑음, 내수 흐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전자업체들의 올들어수출과 내수의
매출기상도가 확연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4월까지 전자3사의 매출액은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1백14%가 늘어난 반면 내수는 10.2~28%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 3사는 이같이 높은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이 기간동안 총매출액이
23~81%정도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중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제품 매출액이 총7조4천억원
(내수 2조1천억, 수출 5조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3%나 증가했다.

이 회사는 수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60%가 늘어났지만 내수는 20%나 줄었다.

LG전자는 내수판매 9천4백억원, 수출 2조8천5백억원으로 매출액이
3조7천9백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75%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수출도 75%가 늘어났지만 내수는 28%가 감소했다.

대우전자도 수출신장율이 1백14%의 큰 폭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1조8천4백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도 역시 내수는 102%줄어든 2천3백92억원에 머물렀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