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티스엘리베이터와 동양에레베이터 계열사인 동양중공업의 합작사인
오티스코리아가 6월부터 본격 영업에 돌입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티스코리아는 사장선임 등 조직정비를 끝내고 6
월초 회사설립신고를 낼 예정이다.

오티스코리아는 국내 엘리베이터업계에서 4위 정도인 동양중공업 지분을 세
계최대의 엘리베이터회사인 미국 오티스엘리베이터가 50% 지분을 매입, 합작
설립하는 회사다.

대표이사 사장은 오티스측에서 선임하고 회장은 원종성동양에레베이터 회장
이 맡는 등 양사 공동경영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91년 오티스가 1백% 출자해 설립한 한국오티스는 기존 수주분에
대해 생산 등 기존체제를 유지하되 화물용엘리베이터로 전문화하고 나머지
사업은 점차 오티스코리아로 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티스코리아는 오티스의 기술력과 글로벌네트워크를 이용, 해외영업을 강
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티스엘리베이터와 동양중공업은 지난2월 서울에서 한국내 합작사를 설립
키위한 주식매입합의서에 서명했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