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아시아자동차, 스웨덴사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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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자동차가 스웨덴 상용차메이커인 스카니아에 2억달러에 매각된다.
25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의 상용차메이커 스카니아는 아시아
자동차에 2억달러를 출자, 51%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또 아시아자동차의 상용차에 스카니아 상표를 달아 연간 3억~5억달러
어치를 수출하겠다는 중장기 사업계획도 함께 제시해왔다.
기아는 이같은 스카니아의 의사를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빠르면
내달중 인수협상이 타결될 전망이다.
스카니아는 아시아자동차가 감자후 증자를 위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2억달러를 출자하겠다고 제의해왔다.
스카니아는 또 경영권은 확보하더라도 경영은 한국인에게 맡길 계획이다.
기아와 스카니아 최고경영진은 지난 4월초 홍콩에서 만나 아시아 인수협상을
상반기내 마무리짓기로 합의한데 이어 이달초 스카니아가 기술담당 부사장
등을 아시아 광주공장으로 보내 상품부문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
아시아 관계자는 "스카니아가 아시아 차량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며 "대형 상용차만을 만들어온 스카니아는 아시아를 인수한뒤 중소형
상용차 사업에 새롭게 뛰어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스카니아는 광주본공장만을 넘겨받기를 원하고 있어 기아는 <>아시아를 법인
분할해 지분을 넘기는 방안 <>회사전체의 지분을 넘겨준뒤 경차공장을 되사는
방안 <>아시아가 소형승용차를 생산해 OEM방식으로 기아에 공급토록 하는
방안 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스카니아는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을 인수한뒤 공장을 광주 평동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기존 공장부지를 매각해 아시아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 김정호 기자 jhkim@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
25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의 상용차메이커 스카니아는 아시아
자동차에 2억달러를 출자, 51%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또 아시아자동차의 상용차에 스카니아 상표를 달아 연간 3억~5억달러
어치를 수출하겠다는 중장기 사업계획도 함께 제시해왔다.
기아는 이같은 스카니아의 의사를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빠르면
내달중 인수협상이 타결될 전망이다.
스카니아는 아시아자동차가 감자후 증자를 위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2억달러를 출자하겠다고 제의해왔다.
스카니아는 또 경영권은 확보하더라도 경영은 한국인에게 맡길 계획이다.
기아와 스카니아 최고경영진은 지난 4월초 홍콩에서 만나 아시아 인수협상을
상반기내 마무리짓기로 합의한데 이어 이달초 스카니아가 기술담당 부사장
등을 아시아 광주공장으로 보내 상품부문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
아시아 관계자는 "스카니아가 아시아 차량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며 "대형 상용차만을 만들어온 스카니아는 아시아를 인수한뒤 중소형
상용차 사업에 새롭게 뛰어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스카니아는 광주본공장만을 넘겨받기를 원하고 있어 기아는 <>아시아를 법인
분할해 지분을 넘기는 방안 <>회사전체의 지분을 넘겨준뒤 경차공장을 되사는
방안 <>아시아가 소형승용차를 생산해 OEM방식으로 기아에 공급토록 하는
방안 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스카니아는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을 인수한뒤 공장을 광주 평동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기존 공장부지를 매각해 아시아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 김정호 기자 jhkim@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