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결산법인인 미원상사는 수출비중 확대에 힘입어 올사업연도(97년10월
~98년9월)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규모보다 1백2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밀화학업체인 미원상사는 26일 "IMF체제이후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일본및 미국지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큰 폭의 실적호전을
예상했다.

회사관계자는 "올 사업연도중에 26억원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1백20%정도의 순이익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결산에서 달러당 1천3백80원을 기준환율로
외환차손및 환산손을 전액 비용 처리해 놓았기 때문에 외환손을 우려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매출액은 8백10억원정도로 20%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원상사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은 작년 9월께만해도 23%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35%이상으로 높아졌다.

또 적자부문이었던 플라스틱 첨가제사업부를 떼어내 미국의 GLC사와 지난
96년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결과 올해부터는 흑자를 내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