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온수기 업체인 대덕에너지(대표 김승구)가 심야전기 보일러를
개발,6월중순께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자사 보일러가 값싼 심야전기를 쓸수 있도록 조만간 한전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심야전기는 한전이 인정하는 제품에만 공급되는데 요금이 일반전기료의
3분의 1수준이며 많이 쓸수록 요금이 더 붙는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대덕에너지는 이를위해 최근 15억원을 들여 충청남도 벌곡에 1천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생산설비 설치에 나섰다.

이 공장에서는 가정용및 산업용 태양열온수기는 물론 심야전기 보일러
를 생산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국에 확보한 온수기 대리점 60여개를 활용해
보일러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며 "절약을 중시하는 IMF체제에서 값싼 심
야전기를 쓰는 보일러의 매출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042)533-1559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