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소각로 개발업체인 고려소각로공업(대표 김향원)은 소각로에서
태우고 남은 폐기물찌꺼기를 냉각처리한후 밖으로 배출시키는 "소각재
재처리장치"와 "자동배출장치"를 개발,본격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재처리장치란 고온의 미세한 분말상태인 소각재를 냉각수가 담긴
재처리박스에 떨어뜨려 반죽형태로 만든 다음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자동이송시키는 것.

따라서 소각재 먼지가 날리지 않아 작업환경이 깨끗해지고 작업자가
화상을 당할 위험도 없앨수 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직접 재가 채워진 박스를 소각로에서 꺼내 물을
뿌리는 수작업으로 재처리를 해야 했다.

이 회사는 또 자동감지센서를 통해 소각재량을 측정한후 소각로
운전중에도 재를 일정단위로 배출시켜주는 소각재자동배출장치를 생
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산화,편리하고 위생적인 재처리가 가능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값은 수입장치의 50~60%선.(032)817-5100 정한영 기자 ch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