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업계 라이벌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컵커피 시장에서 또다시
격돌했다.

매일유업이 "카페라떼"로 컵커피시장을 독식하고 있는가운데 남양유업이
최근 "프렌치카페"를 내놓고 치열한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남양유업은 현재 대학가를 중심으로 탈렌트 송승헌의 사진첩을 배포하는
등 판촉행사를 벌여 하루 5만여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리고있다.

이회사는 올 예상 매출액인 1백3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
고있다.

매일유업도 이에대응 유명백화점 대형유통매장등에서 카페라떼
시음회를 시작했다.

성수기인 6월부터는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쳐 남양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전략이다.

이회사는 이달중 하루 24만개를 팔고있고 내달엔 28만개정도로 판매량
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2백50억원에 불과한 컵커피시장 규모가 올해는 6백억원
수준에 이를것으로 보고있다.

김영규 기자 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