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회의 임창열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의
내용이 김대중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한계를 벗어났다고 보고 이
유인물의 작성자와 배포경위에 대한 수사중이다.

청와대관계자에 따르면 당국은 유인물의 작성 혐의를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측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연락사항"이라는 제목에 "홍보용"이라고 표시된 이 유인물은 A4용지
크기의 3페이지짜리로,임후보 가족의 사생활과 "여권최고위층"간 관계가
있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