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변여건이 최악의 상태에 몰려있을 때 주가는 바닥을 치곤했다.

모두가 비관론에 빠져 더이상 움직일 기력조차 없을 때가 바로 바닥이다.

지금은 어떤가.

이틀에 1엔씩 오르는 엔달러환율은 일본내에서도 1백40엔시대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베트남과 러시아도 통화불안에 가세했다.

원달러환율은 상투권에 이르려면 아직도 멀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다시 거세졌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외에는 아직까지 최악의 상황이라고 단정할
만한 근거는 별로 없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