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 대우종합직업훈련원이 6개월과정의 "실업자 재취직
교육과정"을 개설, 실직자들의 재취업과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3월1일부터 처음 실시된 실업자 재취직 교육에는 50명의 부산.경남
지역 실직자들이 입소, 자동차 정비 교육을 받으며 재취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교육시작 2개월만에 이들중 9명이 새 직장을 찾았다.

재취직교육에 대해 반응이 좋자 대우는 오는 6월10일까지 각 산업분야에서
5개직종 2백10명을 추가로 모집키로 했다.

훈련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훈련기간중 26만4천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4인가족기준 12만원의 가족수당도 지급돼 실직자들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원해준다.

대기업 협력업체에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실직, 이번 교육에 참가한
서병호(38)씨는 "실직기간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새로운 기술을 배워
자격증을 따고 취업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급되는 수당도 쪼들리는 가계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