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은행은 27일 세계 최대 투신사인 미국 피델리티투신과 투자신탁
판매분야에서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

또 중앙신탁은 영국 금융사인 HSBC와 자산운용및 투신 판매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

일본 금융사들의 이같은 제휴는 금융상품 운용력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외국계 금융기관들로부터 노하우를 받아들여 금융빅뱅에서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아사히은행은 이번 제휴에 따라 오는12월부터 피델리티가 운용하는 각종
투자신탁 펀드를 국내 점포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아사히가 투신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지난4월부터 금융기관간의
장벽이 없어져 은행에서도 투신판매가 가능하게 된데다 앞으로 1천2백조엔에
달하는 개인금융자산을 목표로 투자신탁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앙신탁이 HSBC와 제휴키로 한 분야는 투신상품의 공동개발 및 판매다.

양사는 이를위해 오는6월 HSBC가 일본에 설립할 투신사를 축으로 상품의
공동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품의 운용과 판매는 중앙신탁의 전국 영업점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