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의 상징인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주임신부 장덕필)이 29일로
축성 1백년을 맞는다.

명동대성당은 29일 11시 김수환추기경의 집전으로 축성 1백주년 기념미사를
갖는다.

이자리에는 각교구의 주교단과 성직자 교황대사 파리 외방선교회대표
3부요인 등 국내외인사 1천여명이 초청된다.

기념미사가 끝난뒤에는 명동성당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추억의 사진전
개막식이 열린다.

31일에는 명동성당에서 농성했던 시국관련자와 철거민, 장애인, 실직자 등
2천여명을 초청, 명동성당의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또 6월1일 오후 7시30분에는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자선 독주회를
연다.

이밖에 명동대성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기념심포지엄이 올
11월께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29일은 김수환추기경이 서울대교구장에 착좌(부임)한지 30년이되는
날이기도 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