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전의 지하철 2단계 공사가 무기연기될 전망이다.

또 국가가 대신 갚아주고 있는 부산의 지하철 부채 2조원도 부산시 빚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22일 내년 착공예정인 대전지하철 2단계와 오는
2000년 착공할 광주 지하철 2단계 공사에 들어가는 예산배정을 중단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대전지하철 2단계 공사는 둔산신청사에서 유성구 외삼동까지 10.3km구간.
오는 2003년말 완공예정이다.

광주지하철 2단계는 마륵동~옥동까지 8.14km로 오는 2004년말 완공할 예정
이다.

기획위와 예산청은 그러나 지난 88년 착공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광주와
대전의 1단계 지하철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획위는 또 부산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교통공단을 국가공단에서 지
방공단으로 전환하고 부채 2조원을 부산시로 이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