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금융위기가 재연되면서 외국인들이 아시아시장을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적인 헤지펀드운용자인 조지 소로스가
홍콩의 주식시장과 선물시장에서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조지 소로스가 홍콩상하이은행 주식 수백만주를 비롯 동남아시아의
주식과 파생상품등 모두 15억달러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홍콩의
증시관계자들이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이밖에도 한 유럽계 투자자의 말을 인용,홍콩 항셍지수가
향후 37%정도 폭락해 6,00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에셋 매니지먼트의 바튼 빅스 회장도 이머징마켓의 주식
투자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