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부부터 구조조정을"..조순 한나라당 총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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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28일 "생산물 시장의 개방을 추진하고 정치.정부
부문의 구조조정 방향부터 먼저 천명하라"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또 "경제정책의 책임소재를 보다 명백히 하고 정부의 철학이 드러날 수
있는 진용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경제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공황은
경제의 공황인 동시에 사회심리의 공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포의 조성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세수 격감에 따라
예산도 추가로 짜는등 경제운용계획을 다시 짜야한다"고 지적했다.
조 총재는 또 "지금 행해지고 있는 사정의 강화, 야당 단체장후보에 대한
수사와 체포, 야당의원 빼내기 등을 통한 정계개편 추진 등은 사회의
안정보다 사회심리의 경색을 가져오고 경제 회생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정당국의 비리수사와 관련, "총체적 부패와 부정속에서 간단없이
무제한으로 비리 발굴이 이뤄진다면 우리 사회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속에서
활력을 잃고 말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조총재는 또 "우리는 합리적 협력과 경제를 위해 정쟁을 중단할 용의를
갖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살리기에 나서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 우리당은 전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
부문의 구조조정 방향부터 먼저 천명하라"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또 "경제정책의 책임소재를 보다 명백히 하고 정부의 철학이 드러날 수
있는 진용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경제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공황은
경제의 공황인 동시에 사회심리의 공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포의 조성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세수 격감에 따라
예산도 추가로 짜는등 경제운용계획을 다시 짜야한다"고 지적했다.
조 총재는 또 "지금 행해지고 있는 사정의 강화, 야당 단체장후보에 대한
수사와 체포, 야당의원 빼내기 등을 통한 정계개편 추진 등은 사회의
안정보다 사회심리의 경색을 가져오고 경제 회생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정당국의 비리수사와 관련, "총체적 부패와 부정속에서 간단없이
무제한으로 비리 발굴이 이뤄진다면 우리 사회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속에서
활력을 잃고 말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조총재는 또 "우리는 합리적 협력과 경제를 위해 정쟁을 중단할 용의를
갖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살리기에 나서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 우리당은 전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