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트] (경제상식) '폰지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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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미국 전역을 뒤흔든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장본인은 찰스 폰지.
그는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부동산 개발붐이 일자 가공의 개발사업을 벌여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최초의 투자액을 착복한데 이어 투자자 이익금은 다음 투자자들의
납입금으로 나눠주는 대규모 금융 피라미드식 사기를 벌였다.
막차를 탄 투자자들이 돈을 날린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 희대의 사기꾼은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폰지게임이란 이 사기꾼의 이름에서 따온 경제용어다.
수익보다 이자가 클 경우 초래되는 경제위기를 가리킨다.
정상적인 사업에선 수익으로 부채의 원금과 이자를 갚아 나간다.
그러나 어느때부터 이자가 수익보다 많아지면 돈을 빌려 이자를 물어나가는
악순환에 빠진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폰지게임에 걸려든 것이다.
우리기업은 미래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무분별한 차입경영에 나섰다.
과거 30년간의 고도성장 경험 탓이었다.
이자가 수익보다 커질줄 몰랐던 것이다.
수출단가가 하락하고 기업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이자가 수익을 넘어서게
됐다.
부실기업이 속출하고 은행에는 부실채권이 쌓여갔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사건의 범인은 관치금융으로 산업과 금융을 이끈 정부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 질의.제안 환영합니다 ]]
경제노트는 독자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알고싶거나 제안하실 내용을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보내실곳 : 전자우편 yooby@ked.co.kr
팩스 (02)360-4351 경제노트 담당자앞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
사건의 장본인은 찰스 폰지.
그는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부동산 개발붐이 일자 가공의 개발사업을 벌여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최초의 투자액을 착복한데 이어 투자자 이익금은 다음 투자자들의
납입금으로 나눠주는 대규모 금융 피라미드식 사기를 벌였다.
막차를 탄 투자자들이 돈을 날린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 희대의 사기꾼은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폰지게임이란 이 사기꾼의 이름에서 따온 경제용어다.
수익보다 이자가 클 경우 초래되는 경제위기를 가리킨다.
정상적인 사업에선 수익으로 부채의 원금과 이자를 갚아 나간다.
그러나 어느때부터 이자가 수익보다 많아지면 돈을 빌려 이자를 물어나가는
악순환에 빠진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폰지게임에 걸려든 것이다.
우리기업은 미래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무분별한 차입경영에 나섰다.
과거 30년간의 고도성장 경험 탓이었다.
이자가 수익보다 커질줄 몰랐던 것이다.
수출단가가 하락하고 기업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이자가 수익을 넘어서게
됐다.
부실기업이 속출하고 은행에는 부실채권이 쌓여갔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사건의 범인은 관치금융으로 산업과 금융을 이끈 정부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유병연 기자 yoo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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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의.제안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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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거나 제안하실 내용을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보내실곳 : 전자우편 yooby@ked.co.kr
팩스 (02)360-4351 경제노트 담당자앞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