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세리 '세계강호' 유망..유명선수 과거추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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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1.아스트라)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
지금은 모두가 흥분해서 ''무한한 가능성''만을 점치지만 과연 세계
최정상이란 자리가 그렇게 쉽게 다가올까.
골프역사는 돌고 돌게 마련이다.
잭 니클로스나 아놀드 파머의 출발이 화려했듯 톰 왓슨의 출발도 강력했다.
타이거 우즈의 시작도 역사적이었다.
여자프로골프에선 낸시 로페즈(41.미국)의 출발이 기록상의 핵심.
그리고 현시점에서는 캐리 웹(호주)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가장
적나라한 비교대상이다.
여기에 일본프로골프의 대모인 오카모토 아야코(47)의 미국투어
역사도 좋은 참고가 될수 있다.
이들의 과거 기록을 추적, 박세리의 향후 가능성을 조명해 본다.
세계여자골프계를 풍미한 인물은 많지만 그중 대표적 선수는 역시 로페즈.
로페즈는 프로 초년생이던 지난 78년(당시 21세) LPGA챔피언십을 비롯
무려 9개대회에서 우승했다.
그중 5개 대회연속우승은 아직도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는 연속우승
신기록이다.
로페즈는 그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그리고 평균타수부문 1위에
수여되는 베어트로피를 수상했다.
로페즈는 20여년의 프로캐리어에서 총 48승을 거두었다.
지난 91년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로페즈는 프로테스트에 합격한 77년이후 지금까지 22년째 미국투어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나이 40세이던 지난해에는 치크필 채리티챔피언십에서 우승,
불멸의 골프를 다시 입증했다.
90년대 이전에 그녀가 우승하지 못한 해는 출산으로 인해 쉰 83년이
유일하다.
그녀는 살아있는 "전설적 골퍼"이다.
캐리 웹(23)이나 애니카 소렌스탐(27)의 출발도 실은 박세리 이상이다.
특히 캐리 웹은 초년생이던 96년 첫대회인 클라이슬러 플리마우스대회에서
2위를 한후 바로 그 다음대회인 헬사우스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루키로서 4승에 성공했으며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상금 1백만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물론 루키로서 상금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웹의 첫해 기록은 진정 믿을수 없는 성취로 95년 상금왕인 소렌스탐과
데뷔첫해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셈이다.
소렌스탐은 프로 2년차인 95년부터 튀기 시작한 선수.
소렌스탐은 95년 메이저인 US여자오픈을 비롯 3승을 거두었고 96년에도
US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1위였다.
일본의 오카모토 아야코는 동양인으로서 미국투어를 섭렵한 최초의 인물로
볼수 있다.
81년 1월 미투어에 입문한 오카모토는 지난 92년까지 총 17승을 올렸다.
소프트볼 투수였던 오카모토는 박과 마찬가지로 프로테스트 첫 시도에서
합격했고 82년 애리조나 코퍼클래식에서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후 매년 1승 이상을 올리던 오카모토는 프로 5년차이던 87년이 전성기.
87년 4승을 거둔 그녀는 그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일본스포츠발전에 대한 공로로 "일본 수상상"을 받기도 했다.
92년엔 사상 여덟번째로 총상금 2백만달러 돌파선수가 됐다.
그녀의 유일한 아쉬움은 메이저 우승이 없다는 것.
그녀의 마지막 미국투어 우승인 92년 맥도널드챔피언십은 당시 일반대회에
불과했다(당시 LPGA챔피언십은 마쓰다가 타이틀스폰서).
여하튼 오카모토는 세계무대에서의 아시아여자프로 가능성을 최초로
입증했다고 할수 있다.
박세리는 "나는 나이고 그들은 그들이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기록상으로
위 선수들과 같은 흐름이라면 대성공이라 할수 있다.
세계무대에서의 골프 우승은 사실 연간 한번정도면 그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이미 객관적 실력및 정신력이 입증된 박세리는 물론 추가적 우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 수개월동안 우승이 없으면 다시 "슬럼프 운운"하는 소리가
나올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골프팬들의 조급함이자 매스컴의 속성이다.
결국 박세리는 이제 골프라는 적과 함께 "그녀에 대한 새로운 기대"라는
또 하나의 적을 가진 셈이다.
이제 그녀 나이 21세.
우리 모두 2개월이나 2년이 아닌 박세리의 20년 골프를 지켜봐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
지금은 모두가 흥분해서 ''무한한 가능성''만을 점치지만 과연 세계
최정상이란 자리가 그렇게 쉽게 다가올까.
골프역사는 돌고 돌게 마련이다.
잭 니클로스나 아놀드 파머의 출발이 화려했듯 톰 왓슨의 출발도 강력했다.
타이거 우즈의 시작도 역사적이었다.
여자프로골프에선 낸시 로페즈(41.미국)의 출발이 기록상의 핵심.
그리고 현시점에서는 캐리 웹(호주)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가장
적나라한 비교대상이다.
여기에 일본프로골프의 대모인 오카모토 아야코(47)의 미국투어
역사도 좋은 참고가 될수 있다.
이들의 과거 기록을 추적, 박세리의 향후 가능성을 조명해 본다.
세계여자골프계를 풍미한 인물은 많지만 그중 대표적 선수는 역시 로페즈.
로페즈는 프로 초년생이던 지난 78년(당시 21세) LPGA챔피언십을 비롯
무려 9개대회에서 우승했다.
그중 5개 대회연속우승은 아직도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는 연속우승
신기록이다.
로페즈는 그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그리고 평균타수부문 1위에
수여되는 베어트로피를 수상했다.
로페즈는 20여년의 프로캐리어에서 총 48승을 거두었다.
지난 91년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로페즈는 프로테스트에 합격한 77년이후 지금까지 22년째 미국투어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나이 40세이던 지난해에는 치크필 채리티챔피언십에서 우승,
불멸의 골프를 다시 입증했다.
90년대 이전에 그녀가 우승하지 못한 해는 출산으로 인해 쉰 83년이
유일하다.
그녀는 살아있는 "전설적 골퍼"이다.
캐리 웹(23)이나 애니카 소렌스탐(27)의 출발도 실은 박세리 이상이다.
특히 캐리 웹은 초년생이던 96년 첫대회인 클라이슬러 플리마우스대회에서
2위를 한후 바로 그 다음대회인 헬사우스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루키로서 4승에 성공했으며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상금 1백만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물론 루키로서 상금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웹의 첫해 기록은 진정 믿을수 없는 성취로 95년 상금왕인 소렌스탐과
데뷔첫해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셈이다.
소렌스탐은 프로 2년차인 95년부터 튀기 시작한 선수.
소렌스탐은 95년 메이저인 US여자오픈을 비롯 3승을 거두었고 96년에도
US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1위였다.
일본의 오카모토 아야코는 동양인으로서 미국투어를 섭렵한 최초의 인물로
볼수 있다.
81년 1월 미투어에 입문한 오카모토는 지난 92년까지 총 17승을 올렸다.
소프트볼 투수였던 오카모토는 박과 마찬가지로 프로테스트 첫 시도에서
합격했고 82년 애리조나 코퍼클래식에서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후 매년 1승 이상을 올리던 오카모토는 프로 5년차이던 87년이 전성기.
87년 4승을 거둔 그녀는 그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일본스포츠발전에 대한 공로로 "일본 수상상"을 받기도 했다.
92년엔 사상 여덟번째로 총상금 2백만달러 돌파선수가 됐다.
그녀의 유일한 아쉬움은 메이저 우승이 없다는 것.
그녀의 마지막 미국투어 우승인 92년 맥도널드챔피언십은 당시 일반대회에
불과했다(당시 LPGA챔피언십은 마쓰다가 타이틀스폰서).
여하튼 오카모토는 세계무대에서의 아시아여자프로 가능성을 최초로
입증했다고 할수 있다.
박세리는 "나는 나이고 그들은 그들이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기록상으로
위 선수들과 같은 흐름이라면 대성공이라 할수 있다.
세계무대에서의 골프 우승은 사실 연간 한번정도면 그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이미 객관적 실력및 정신력이 입증된 박세리는 물론 추가적 우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 수개월동안 우승이 없으면 다시 "슬럼프 운운"하는 소리가
나올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골프팬들의 조급함이자 매스컴의 속성이다.
결국 박세리는 이제 골프라는 적과 함께 "그녀에 대한 새로운 기대"라는
또 하나의 적을 가진 셈이다.
이제 그녀 나이 21세.
우리 모두 2개월이나 2년이 아닌 박세리의 20년 골프를 지켜봐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