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인 교수(62.물리학과)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10대 원장으로
선출됐다.

과기원은 28일 서울캠퍼스에서 제117회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
두명중 최 교수를 원장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교육부장관 동의와 과기부장관 승인을 거쳐 오는 6월9일 3년
임기로 취임하게 된다.

지난 59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68년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그는 지난 81년부터 과기원 교수로 재직해 왔다.

지난 95년부터는 기초과학지원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정부출연기관 최초로 실시된 이번 원장공모에는 국내외 저명학자 11명이
신청했다.

원장후보선임위원회가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후보 2명을 이사회에 추천,
이날 투표가 이뤄졌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