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하는 대학생벤처로드쇼 지방
순회첫번째 행사가 29일 오후 조선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근 지역 대학생을 포함, 3백여명의 학생이 몰렸다.

<>.김용수 조선대 학생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업난 해결의 하나로
창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며 "창업동아리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VC등 이미 7개 창업동아리가 활동중인 조선대는 1과 1개 창업동아리
갖기 운동을 벌여 1백여개로 늘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 처장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만드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대학이
기업을 세우고 이를 키울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

<>.이날 행사는 조선대가 5월 한달간 연 창업동아리페스티벌의 마지막
이벤트.

조선대는 이에앞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창업동아리 지원설명회,
정부시책 설명회등을 개최.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장비 업체인 지니텍 이경수사장이 벤처기업 성공
사례를 발표.

이 사장은 "기술은 회사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안된다"며 "기술
경영 영업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수 중기청 벤처기업국장이 2백30억원의 대학(원)생 창업자금에
대한 지원절차를 비롯 창업동아리 지원방안등 각종 벤처육성 시책을 설명.

마지막으로는 김태영 한솔창업투자 대표가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성 검토기법을 상세히 안내.

<>.대학생 벤처로드쇼는 이날 조선대에 이어 6월2일 부산의 부경대,
3일은 광주대와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동시에, 10일에는 제주대에서
잇따라 열린다.

또 9월과 10월중에도 중앙대 서강대 광운대 경북대 인천대 동아대등
서울과 주요 지방대학을 돌며 벤처로드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