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증권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LG전자가 가격제
한폭까지 올랐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LG전자에 50만주이상 매수
주문을 냈다.

이날 매수주문은 주로 ABN암로증권 창구를 통해 이뤄졌다.

이같은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LG전자는 상한가인 1만3천2백원을 기록하면
서 다른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대해 ABN암로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국 자회사인 제니스사의 부실이
알려지면서 이회사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며 "주가가 회사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졌다고 판단한 외국인들이 순순한 투자목적으로 매수주문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이 종목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날 LG전자외에도 삼성전자와 현대
전자를 대거 매수했다고 전했다.

전날도 외국인투자자들은 <>LG전자 28만주 <>삼성전자 25만9천주 <>현대전
자 20만주 등을 순매수했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