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져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은 오는 6월15일,
내륙지방은 18일께로 당겨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6월 기상전망"을 통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당초 예상보다
활성을 띠면서 장마의 시작이 평년보다 6~7일 가량이나 빨라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장마전선은 내달 15일을 전후해 제주도지방에 상륙한 뒤 이르면
18일께 남부및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특히 "전선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세력과 합쳐지면서
하순께 1~2차례의 게릴라식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