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안보인다' .. 김대통령 미국방문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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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로 예정된 김대중대통령의 미국방문에는 수행하는 재계 인사가
거의 없다.
청와대 측이 형식적인 수행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데다
총수들이 대부분 국내 사업의 구조조정에 바빠 따라갈 틈이 없어서다.
29일 산업자원부와 재계에 따르면 이번 김 대통령의 방미에 수행하는
재계인사들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한명도 없다.
다만 김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에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한.미 투자포럼에
참석하는 재계인사들이 대통령과 별도로 미국출장길에 오른다.
참석인사들의 면면도 주요 총수들이 재계수행단의 주류를 이뤘던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일단 대기업 관계자들이 10여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30대 그룹안에 드는 대기업총수로는 현재현동양그룹 회장 한명
뿐이다.
전경련에서는 손병두상근부회장이 뉴욕행사에만 참가한다.
이밖에 최용권삼환 회장 이경훈대우중국본사 사장 등이 현지에서 합류
한다.
대기업 참석자들이 단촐한 반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사장들은
많은편이다.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투자포럼에 참가키로 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사장만 68명에 이른다.
김 대통령은 이들 경제인들과 미국 현지에서 접촉하는 일정을 현재까지
잡지 않고 있다.
재계인사들을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것은 몰라도 일부러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지난번 영국에서 개최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때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김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은 출국에서
귀국때까지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
거의 없다.
청와대 측이 형식적인 수행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데다
총수들이 대부분 국내 사업의 구조조정에 바빠 따라갈 틈이 없어서다.
29일 산업자원부와 재계에 따르면 이번 김 대통령의 방미에 수행하는
재계인사들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한명도 없다.
다만 김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에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한.미 투자포럼에
참석하는 재계인사들이 대통령과 별도로 미국출장길에 오른다.
참석인사들의 면면도 주요 총수들이 재계수행단의 주류를 이뤘던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일단 대기업 관계자들이 10여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30대 그룹안에 드는 대기업총수로는 현재현동양그룹 회장 한명
뿐이다.
전경련에서는 손병두상근부회장이 뉴욕행사에만 참가한다.
이밖에 최용권삼환 회장 이경훈대우중국본사 사장 등이 현지에서 합류
한다.
대기업 참석자들이 단촐한 반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사장들은
많은편이다.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투자포럼에 참가키로 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사장만 68명에 이른다.
김 대통령은 이들 경제인들과 미국 현지에서 접촉하는 일정을 현재까지
잡지 않고 있다.
재계인사들을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것은 몰라도 일부러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지난번 영국에서 개최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때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김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은 출국에서
귀국때까지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