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일찍 찾아온 탓에 일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는 벌써 바캉스
레저전문매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년에 비해 보름이상 이른 것이다.

야외 수영장이나 캐리비안베이와 같은 물놀이시설들도 이미 개장준비를
끝내고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있다.

가족들을 데리고 강이나 계곡 야외 수영장등을 찾을땐 수영복 튜브등
물놀이용품은 물론 아이스박스 찬합세트등 물놀이 부수상품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물놀이용품

수영복 수영모 수경등은 물놀이때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상품이다.

백화점의 경우 유명 브랜드 위주로 판매하는게 일반적이다.

성수기가 다가오면 이월상품 판매행사도 자주 열린다.

수영복은 유행에 그다지 민감한 상품이 아니어서 꼭 새 상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미도파백화점은 아레나 니나리찌 발렌시아가등 유명 브랜드제품을
판매중이다.

아레나제품의 경우 남자용이 1만9천-4만3천원, 여자용이 3만5천-4만3천원
이다.

비키니형은 더 비싸 10만원안팎이다.

어린이 수영복(니나리찌)은 남아용이 1만8천-2만원, 여야용이 3만-3만4천원
이다.

수영모는 5천-1만5천원, 수경은 1만5천-3만6천원에 구입할수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열고있는 수영복 이월판매행사에선 남자 수영복을
1만3천-1만5천원에, 여자 수영복을 2만5천-2만9천원에 장만할수있다.

어린이 물놀이용품을 살때는 튼튼한 소재의 제품을 골라야한다.

될수있으면 놀이기구와 함께 구명조끼도 사주는게 좋다.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휴대하기 편한가도 고려해야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30일부터 물놀이용품 기획전을 갖는다.

이 행사를 이용하면 동물모양의 완구튜브를 5천-1만원에, 물위에서
드러누울수있는 물매트를 7천-1만5천원에 살수있다.

백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할수있는 완구세트는 1만2천-1만8천원에 판다.

할인점을 이용하면 수영복을 비롯,어린이 물놀이용품을 더욱 값싸게
장만할수있다.

스포츠용품 전문할인점인 스포츠데포에선 지난 26일부터 바캉스 레저
전문매장을 설치, 운영중이다.

이 매장에선 짚신브랜드의 수영복을 2천5백원-3만8천원에 내놓고있다.

수경과 숨대롱으로 구성된 잠수경세트를 2만5백-4만4천원에, 오리발을
2만9천원에 팔고있다.

킴스클럽 서울점에선 성인용 수영복을 1만3천-1만9천원에, 어린이용은
8천-1만1천원에 구입할수있다.

동관점 1층의 스포츠전문매장에선 튜브를 5천4백-7천원에, 어린이용
보트를 3만5천4백-5만3천6백원에 판매중이다.

<>부수용품

그레이스백화점은 휴대와 보관이 간편한 아이스백을 선보이고 있다.

부피가 큰 기존 아이스박스 가격보다 20-30% 저렴, 8l 짜리가 1만5천원,
16l 짜리가 2만2천원이다.

한번 충전해 5시간 사용할수있는 충전형 선풍기는 3만8천7백-4만4천1백원.

알뜰 찬합세트는 압축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보온 보냉성이 뛰어난
아이디어상품이다.

수저 포크 식판 수저통 케이스를 포함한 3단세트가 1만2천원, 4단세트가
1만3천원이다.

햇볕이 따가운 야외에선 선글라스, 자외선차단 화장품, 밀짚모자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랜드백화점의 경우 베르사체 선글라스를 9만9천원, 드봉 이자녹스
선케어크림(80g)을 2만6천원에 판매중이다.

스포츠샌들은 1만-1만5천원에 내놓았다.

미도파백화점은 보니아 란체스 장페레 베르사체 구찌등 다양한 종류의
선글라스를 판매하고 있다.

고가품인 구찌 페레 브랜드제품은 20만-30만원선이다.

보니아 제품이 싼 편으로 6만5천-7만원에 구입할수있다.

뉴코아백화점 서울점 1층 매장에선 피서용 밀짚모자를 선보이고 있다.

세기브랜드 제품이 2만-4만원에, 엘르 제품이 4만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같은 층에서 파는 쥬리아 에바스 라피네 브랜드의 선크림은 50-1백g짜리를
2천-6천원에 팔고있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