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전 영국총리, 타이거펀드 고문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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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릿 대처 전영국수상이 대표적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 고문으로
취임했다.
대처 전수상의 타이거펀드 고문취임은 그녀의 정치기반인 영국 보수당과
헤지펀드간의 불편한 관계를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대처전수상은 수상재임시절 헤지펀드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크고 작은 알력이 끊이지 않았다.
그녀가 수상직을 그만 둔 직후인 지난 92년 당시 보수당정권과
헤지펀드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기도 했다.
헤지펀드들이 파운드화를 집중 투매하고 나서자 영국중앙은행이
환율방어에 나서며 소위 "파운드 전쟁"을 벌였던 것.
결과는 영국 보수당 정권의 완패였다.
이를 계기로 보수당정권은 ERM을 탈퇴했다.
따라서 이번에 대처전수상이 헤지펀드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이유야
어떻든 이변에 가까운 일로 금융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타이거 펀드 창업자인 줄리안 로버트슨은 "대처수상의 취임은 매우
영광된 일"이라며 "정관계에 걸친 그의 인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
취임했다.
대처 전수상의 타이거펀드 고문취임은 그녀의 정치기반인 영국 보수당과
헤지펀드간의 불편한 관계를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대처전수상은 수상재임시절 헤지펀드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크고 작은 알력이 끊이지 않았다.
그녀가 수상직을 그만 둔 직후인 지난 92년 당시 보수당정권과
헤지펀드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기도 했다.
헤지펀드들이 파운드화를 집중 투매하고 나서자 영국중앙은행이
환율방어에 나서며 소위 "파운드 전쟁"을 벌였던 것.
결과는 영국 보수당 정권의 완패였다.
이를 계기로 보수당정권은 ERM을 탈퇴했다.
따라서 이번에 대처전수상이 헤지펀드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이유야
어떻든 이변에 가까운 일로 금융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타이거 펀드 창업자인 줄리안 로버트슨은 "대처수상의 취임은 매우
영광된 일"이라며 "정관계에 걸친 그의 인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