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가 워크아웃(Work Out)기법을 회사 운영에 본격 도입했다.

워크아웃기법은 미리 개선사항을 주제로 설정, 집단회의를 통해 토의를
벌인뒤 그자리에서 즉시 해결책을 확확정하는 의사결정방식이다.

금호는 29일 계열사 워크아웃을 기획, 진행하고 의사결정권자를 돕게될
운영위원(Facilitator) 1백48명을 뽑아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운영위원들은 이에따라 계열사별로 워크아웃 진행과정에 참여해
참가자선정, 시간및 장소계획등을 담당하게 되며 워크아웃의 리더가 아닌
협조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 GE사는 워크아웃 기법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금호는 올해 1월 이 기법을 도입한뒤 추진계획 설명회,
운영위원양성등 준비과정을 밟아왔다.

금호는 워크아웃 기법을 적극 활용해 "벽이 없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